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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건당국 HIV 심혈관 환자 1차 예방 '피타바스타틴' 권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환자의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최근 '다제약물' 관리가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환자 고령화에 따른 고혈압 등 동반질환 유병률도 늘어나는 만큼 HIV 치료 역시 이를 염두에 둔 약 처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최근 치료제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의료진의 약제 선택에 있어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DHHS)는 HIV 환자 대상 죽상동맥경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스타틴 치료사용 권고안을 발표했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DHHS)는 HIV 환자 대상 죽상동맥경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스타틴 치료사용 권고안을 발표했다.해당 권고안은 피타바스타틴이 HIV 환자 대상 주요 심혈관계사건(MACE)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것을 입증한 REPRIEVE 3상 임상연구가 바탕이 됐다.REPRIEVE 임상연구는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40~75세 경도 및 중등도 심혈관질환 위험군인 HIV 감염인 약 7800명이 참여했다. 피타바스타틴(1일 4mg) 복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약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피타바스타틴군의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위약군 대비 35% 낮게 나타났다. LDL-C 수치와 관계없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해당 연구가 HIV 환자의 ASCVD 예방을 위한 스타틴 복용 근거가 된 셈이다. 이에 따라 당뇨, 뼈, 신장, 간질환 위험이 높은 HIV 환자의 경우 기존 HIV 치료제 이외에도 복용해야하는 약제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이를 근거로 최근 미국 DHHS는 HIV 환자 ASCVD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치료사용 권고안을 담은 'HIV 성인 및 소아청소년 환자 항레트로 바이러스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3제? 2제? 의료진 선택 중요 해진다이 같은 HIV 환자의 다제약물 관리 중요성은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2 HIV/AIDS 신고현황’에 따르면, 20~30대 신규 감염인이 66.4%로 절반이상(20대 31.5%, 30대 34.9%)이었다. 다만, 2022년 말 기준 국민생존 HIV 감염인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18.4%를 차지해 2018년(14.8%)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치료제 활용 속 HIV 환자의 고령화 현상이 앞으로 뚜렷해질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즉,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이하 ART)로 사망률이 줄어들고, 기대여명이 80세 가까이 증가하면서 복용해야 하는 HIV 약물과 스타틴 등 non-HIV 약물 개수가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임상현장에서 HIV 환자의 다제약물 관리의 중요성 또한 다시금 강조되는 분위기다.GSK HIV 치료제 도바토 제품사진이다. 최근 3제 요법과 함께 대표적인 2제 요법으로 도바토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이 가운데 그동안 HIV 치료에 있어서 주된 치료법은 3제 요법이었다. 이후 2020년 들어 2제 요법도 급여 적용과 함께 국내 임상현장에서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여기서 2제 요법은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 GSK)다.참고로 도바토는 치료 경험이 없는 감염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 경험이 있는 HIV 감염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초 2제 요법 단일정으로 급여가 적용돼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현재 도바토는 미국 보건복지부(DHHS)가 표준요법인 3제 요법과 함께 1차 치료로 권고 중인 유일한 2제 요법(2DR, 2drug regimen) 치료제로 기존 3제 요법에서 약물 1가지를 빼, HIV 감염인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제 성분을 감소시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HIV 환자의 고령화로 다양한 만성질환을 동반한다면 향후 다제약물 관리가 진료 시 하나의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A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제 요법이 3제 요법과 비교해 부작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실제 데이터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고령 HIV 환자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약제를 추가 처방받고 있다면 환자 진료 시 하나의 고려요소가 될 수는 있다"고 밝혔다. 
2024-04-23 11:24:01제약·바이오

빅타비가 장악한 HIV 시장…영향력 늘려가는 도바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빅타비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시장에서 도바토가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아직 빅타비와 도바토 간 매출 격차는 있지만 도바토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있는 상황.특히,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B/F/TAF)와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가 각각 3제요법과 2제요법으로 가진 특징이 다르다는 점도 경쟁의 관전 포인트다.(왼쪽부터) 도바토, 빅타비 제품사진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빅타비의 매출은 491억원으로 HIV 치료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1년 매출 426억원과 비교하면 15.2% 성장한 수치다.도바토의 경우 2020년 급여 당시 18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21년 132억원 ▲2022년 203억원으로 지난해 53.9%의 성장률을 보이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아직 빅타비와 도바토 간 2배 이상의 매출 격차가 있지만 도바토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추후 이 격차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도바토의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2제요법이라는 특징이다. 도바토는 치료 경험이 없는 감염뿐 아니라 기존 치료제 경험이 있는 HIV 감염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초 2제요법 단일정으로 출시된 상태다.현재 도바토는 미국 보건복지부(DHHS)가 표준요법인 3제요법과 함께 1차 치료로 권고 중인 유일한 2제요법(2DR, 2drug regimen)치료제로 기존 3제요법에서 약물 1가지를 빼, HIV 감염인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제 성분을 감소시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HIV주요 치료제 최근 매출 변화(아이큐비아 자료 메디칼타임즈 재구성)최근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2년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데이터에서 임상 탈락률이 3%미만을 보이는 등 처방 경험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HIV 치료제의 매출 성장에는 크게 길리어드사이언스와 GSK 제품군으로 분류된 영향도 있다는 것이 임상 현장의 시각이다 .서울 A상급종합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에는 HIV 치료제가 길리어드의 약제 라인으로 갈 것인지 GSK 약제 라인으로 갈 것인지를 두고 거의 양분화 된 상황이다"며 "치료제들이 발전하는 상황에서 가령 젠보야를 처방했다면 빅타비로 트리멕을 처방했다면 도바토로 처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비슷한 치료제에서 발전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처방패턴 변화가 처방자 입장이나 환자 입장에서도 받아드릴 때 거부감이 덜할 수밖에 없다"며 "기존에 길리어드와 GSK가 양분하고 있던 부분을 빅타비와 도바토 등 후속 치료제들이 이어받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실제 빅타비와 도바토 이전에 많은 처방이 이뤄지고 있던 젠보야와 트리멕의 경우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매년 매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빅타비와 도바토의 매출 성장은 이전 치료제의 매출을 새로운 치료제가 흡수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해지는 셈이다.이 경우 지난해 각각 203억원과 141억원의 매출을 올린 도바토와 트리멕의 매출을 합쳐도 빅타비의 491억원보다는 적어 도바토가 기존 GSK가 가진 제품군의 매출을 흡수하는 것 이외에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재구성이와 관련해 GSK는 3제요법에서 2제요법으로 선택지를 바꾸는 것과 2가지 요법이 동등하다는 것과 장기적 관점에서 복용하는 알약의 개수나 약제 성분 감소를 통한 부작용 감소 등을 강조하고 있는 상태다.이밖에도 도바토가 2제요법인 만큼 약가가 더 저렴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빅타비의 급여가는 2만3900원으로 도바토의 1만8527원과 비교하면 약 5370원 가량 차이가 난다.대학병원 B 감염내과 교수는 "2제요법이 3제요법과 비교해 부작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실제 데이터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며 "효과나 안정성이 처방패턴을 바꿀 정도의 영향이 아닌 만큼 급여가는 크진 않지만 처방에 하나의 고려요소가 될 수는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아직 국내에는 허가받지 않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2개월에 1회 주사하거나 연 2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추세가 변화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03-17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패러다임 전환은 GSK의 사명… HIV 사업부가 주도해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HIV 사업부는 단순히 치료제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인식과 편견에서 나오도록 돕는 것까지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 질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최전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는 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후천성면역결핍증)를 원인 병원체로 치료제 개발로 인해 환자의 기대여명과 삶의 질이 올라갔지만 편견이라는 장벽과 싸우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실제 HIV 감염인 단체 러브포원이 발표한 '2018 HIV/AIDS에 대한 20~30대 HIV 감염인의 인식 조사' 결과 대부분의 국내 HIV 감염인들이 사회적 낙인과 편견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극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의료진을 물론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제약사 역시 다양한 관점의 접근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미.1987년 세계 첫 HIV 치료제인 지도부딘을 개발한 GSK는 계속해서 치료제를 개발하며 HIV분야에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 GSK HIV사업부 윤시형 본부장과 이인원 과장을 만나 사업부의 방향성을 들어봤다."약 복용조차 부담되는 HIV…치료만큼 진단 관심 집중"HIV사업부는 GSK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부서이자 GSK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다.그러한 의지를 잘 담은 것이 '우리는 어떠한 HIV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다(Leave No PLHIV Behind)'라는 슬로건.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광범위하게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윤 본부장은 "HIV는 더 이상 죽는 병이 아니라 만성질환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표준 치료에서 생기는 내성이 고민 중 하나다"며 "GSK의 HIV치료제 포트폴리오도 이런 관점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고 2제요법 치료제인 도바토의 개발도 그런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HIV 치료에서 강조되는 수치는 에이즈 종식을 목표로 하는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95-95-95 캠페인. HIV감염인의 95%가 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을 인지하고 확인된 감염자의 95%가 치료에 돌입해 치료자의 95%가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개념이다.(왼쪽부터) 윤시형 본부장, 이인원 과장많은 제약사가 질환에 맞춘 사회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진단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HIV의 특성상 보다 본질적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윤 본부장은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 등의 국가보다는 HIV진단율이 이미 낮다고 보고돼있고 이는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지난해부터 스티그마(stigma)를 없애기 위한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환자들을 어떻게 양지로 오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가령 당뇨와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경우 질환에 대해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잘 알고 있어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HIV의 경우 한자조차 차별에 대한 낙인이 있어 단순히 질환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도 제약사의 고민과 숙제라는 것.이 과장은 "HIV 감염인들은 사회적 편견으로 약을 매일 복용하는 것부터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 기간에 신규진단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빠르게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인식을 올리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국내 HIV감염인 연령별 비율 및 치료시작 시기에 따른 예상 수명(GSK 제공)"2제요법 도바토 등장…기존 패러다임 바꾸는 도전"현재 GSK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HIV 치료제는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로 미국 보건복지부(DHHS)가 표준요법인 3제요법과 함께 1차 치료로 권고 중인 유일한 2제요법(2DR, 2drug regimen)치료제다.윤시형 본부장돌루테그라비르를 기반으로 한 2제요법은 기존 3제요법에서 약물 1가지를 빼, HIV 감염인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제 성분을 감소시킨 치료제. 만약 2제 요법으로 치료받는다면 약 40년 동안 복용하는 알약의 개수는 2만8500개로 3분의 1이 줄어든다.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3월 허가를 받아 같은 해 6월에 건강보험급여까지 적용되면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상황. GSK는 허가를 기준으로 국내 처방이 가능해진 3년이 된 만큼 리얼월드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임상현장에서는 도바토의 최대 강점인 2제요법이 처방을 늘리지 못하는 허들로도 작용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기존에 표준요법이었던 3제요법에 대한 경험이 쌓여있는 만큼 2제요법처럼 약물이 하나 빠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처방의 허들로 작용하고 있는 것.결국 HIV사업부 입장에서는 3제요법에서 2제요법으로 선택지를 바꾸는 것과 2가지 요법이 동등하다는 것도 어필해야 되는 두 단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이 있는 상태다.윤 본부장은 "의료진의 입장에서 봤을 때 도바토를 좋아하는 분도 있지만 주저하고 있는 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오랫동안 경험이 쌓여 있다 보니 바꾸기 쉽지않다는 점을 공감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에서 속도를 어떻게 낼 수 있을지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밝혔다.도바토 제품 설명.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발표된 국내 리얼월드데이터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 도바토의 영향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이 과장은 "세브란스병원에서 2년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데이터가 나와서 치료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 상황이다"며 "연구에서 환자의 임상 탈락률이 3%로 미만으로 기존 3제요법 대비 비열등한 효과를 입증해 앞으로 국내 환자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도바토는 글로벌 차원에서 봤을 때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직 국내 리얼월드데이터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치적인 효과를 파악할 순 없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작지만 강한 HIV사업부…사회적 역할 강화 고민"HIV 사업부는 다른 사업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이를 살려 빠른 소통을 최고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의료진 등 주요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논의를 통해 미충족수요를 이해하는 것이 사업부의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의미. 올해는 도바토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사회적인 활동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이인원 과윤 본부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이윤이라는 면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활동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연말에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관점에서 환자를 도울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제품들이 성과를 보인다면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과장과 윤 본부장 두 사람이 생각하는 PM의 역할은 각각 허브(Hub)와 플레잉코치다. 소통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과 전방위적인 활동을 강조한 것이다.이 과장은 "PM은 제품에 대한 모든 일에 대해 신경을 쓰고 소통을 하기 때문에 모든 일이 모이는 허브와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PM으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끝으로 윤 본부장은 "PM은 여러 분야와 소통하면서 코치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내가 언제든지 뛸 수 있는 플레이어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며 "직접 경험을 하면서 같이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하고 싶고 이러한 경험을 살려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은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2023-02-27 05:00:00제약·바이오

도바토 HIV 2제요법, 3제 전환 치료시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GSK의 HIV 2제요법 치료제인 도바토가 기존 3제 이상의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에서의 전환 치료 시 효과 유지와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 도바토 제품 사진.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는 지난 7월 개최된 국제에이즈학술대회(International AIDS Society)에서 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의 3상 임상인 SALSA 48주 및 TANGO 144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도바토는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가 항바이러스요법의 장기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HIV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에 주목해 개발한 최초의 HIV 2제요법 단일정 치료제다. SALSA 임상 연구는 무작위, 다기관, 오픈라벨, 비열등성 3상 임상 연구로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남미, 아프리카에 위치한 120개 이상의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2개의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NRTI)를 포함한 최소 3제 이상의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CRT)으로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성인 HIV-1 감염인 493명을 대상으로 2제요법인 도바토(Dovato, 돌루테그라비르 50mg, 라미부딘 300mg)로 전환 시 치료 효과와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했다. 또 연구 참가자들 중 246명은 도바토로 전환해 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247명은 기존의 치료 요법을 유지했다. 48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3제 이상의 CRT 치료를 유지한 HIV 감염인은 도바토로 전환 후에도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48주차에 50c/mL 미만의 HIV-1 RNA 수치를 유지한 환자의 비율은 도바토 전환군에서 99.6%로, 기존 3제요법 이상의 치료 유지군(98.8%)과 유사해 1차 평가변수인 유효성을 만족했다. 이밖에 두 치료군 모두 바이러스학적 실패(CVW) 환자는 없었으며, 내성 관련 돌연변이도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이상사례(AE) 발생률은 두 치료군 간에 유사했고 연구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사례 발생률은 매우 낮았다. 두 치료군 모두에서 심각한 약물 관련 이상사례는 없었다. 연구 책임연구원인 조셉 리버 교수는 "SALSA 연구 결과를 통해 도바토의 유효성과 높은 내성 장벽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결과는 HIV 감염인이 2제요법으로의 치료 전환을 통해 적은 복용 약제 수로도 HIV를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브 헬스케어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르산염(TAF)을 포함한 3제요법에서 도바토 전환 치료 시 유효성을 평가한 TANGO 임상의 144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약 3년간의 치료 후 도바토는 TAF 기반 3제요법 대비 바이러스 억제 효과의 비열등성을 유지했으며, 도바토 치료군에서 바이러스학적 실패나 내성 발생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 이상사례 발생률은 두 치료군 간에 유사했으나 지질 변화는 전반적으로 도바토 군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 헬스케어 킴벌리 스미스 박사는 "이번 결과가 이전에 다양한 치료요법을 받아온 HIV 감염인에게 도바토가 고루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HIV 치료 패러다임을 이끄는 도바토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02 10:11:40제약·바이오

에이즈약 '도바토' 치료 효과...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에이즈 신속치료에 있어 항바이러스 2제 복합제인 '도바토'의 개선효과를 평가한 새로운 임상결과가 나왔다. HIV 감염증 진단 후 14일 이내 신속치료시 유효성을 검증한데다, 치료 24주차 성인 HIV-1 감염 환자의 92%에서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최근 미국에이즈치료컨퍼런스(American Conference for the Treatment of HIV, 이하 ACTHIV)에서 HIV 항바이러스제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 50mg, 라미부딘 300mg)의 신속치료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STAT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TAT 연구는 성인 HIV-1 감염인 대상 HIV 진단 후 신속치료에 있어 도바토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48주 기간의 다기관, 오픈라벨, 단일군 3b상이었다. 주요 결과를 보면, 도바토는 신속치료 요법에 있어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검사 후 치료(Test and Treat)' 전략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연구는 진단 후 14일 이내 HBV 동반 감염 여부, 신기능 및 내성 검사 결과가 확인되기 이전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검사 후 치료' 모델을 따랐다. 모든 임상 참가자들은 도바토 복용 전 HBV 동반 감염 여부를 검사 받았으며, 관련 결과는 치료 시작 후에 확인됐다. 연구 24주 시점에는 감염인 중 92%가 50c/mL 미만의 바이러스 수치를 달성했다. 여기서 도바토를 지속 복용한 감염인 외 연구 중 대체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ART)으로 변경한 감염인 8명도 포함됐다. 대체 ART로 변경한 감염인 중 5명은 HBV 동반 감염, 1명은 라미부딘에 대한 기저점 내성으로 요법을 변경했다. 이렇게 중도 변경한 8명 중 5명에서는 모두 HBV나 HIV 내성 관련 변이를 일으키기 않고 24주 시점에서 50c/mL 미만의 바이러스 수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도바토 신속치료가 치료 결과를 저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바토를 계속 복용한 감염인 중에서는 87%가 50c/mL 미만의 바이러스 수치를 달성했다. 아울러 연구 시작 시점에 임상 참가자의 8%가 1,000,000c/mL이상의 HIV-1 RNA 수치를 보였으며, 연구 24주 시점에서는 참가자의 80%가 50c/mL 미만의 HIV-1 RNA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연구 24주 시점에서 참가자의 11%가 연구를 중단했으며, 이는 추후 관찰 기간 동안 연락이 두절됐거나 동의를 철회한 9%와 의사의 결정에 따른 2%가 포함됐다. 24주 시점에서 참가자의 4%에 대한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2~5등급 수준의 낮은 치료제 관련 이상반응(2%) 및 중대한 이상반응(2%) 발생률을 보였다. STAT 연구의 책임 연구원인 올랜도 면역학 센터의 샬롯 페이지 롤(Charlotte-Paige Rolle) 박사는 "의료진들은 신속한 치료가 HIV 감염인의 건강과 HIV 전파 예방에 잠재적 혜택을 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STAT 연구를 통해서는 HBV 동반 감염이나 내성이 확인되어 신속한 치료 조정이 이뤄진 감염인들, 또한 치료 경험 없는 감염인들에게 신속하게 도바토를 사용하는 것이 그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0-09-08 11:41:56제약·바이오

점점 더 간편해지는 에이즈치료 2제복합제 '도바토' 급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에이즈 치료제 '도바토'가 신규 감염인을 비롯한 치료 경험을 가진 감염인을 위한 첫 2제요법 단일정으로 6월 1일부터 급여 등재된다. 도바토는 대표적인 인터그라제 억제제(INSTI, 또는 통합효소억제제))인 돌루테그라비르와 뉴클레오시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 라미부딘의 완전한 복합제다. 급여 대상은 에이즈 관련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경우 ▲CD4 수치 350/㎟ 미만이거나 ▲혈장 바이러스 수(Viral load) 10만Copies/㎖ 초과 ▲그 외 감염내과 전문의가 치료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감염인을 포함한다. 이외에 임신중인 감염인, 감염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HIV에 노출된 의료종사자, 감염인의 배우자(사실혼 포함)에게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도 급여된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도바토의 약가는 1 타블렛 기준 1만 8528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로써 1일 1회 한 달 투여 시 월 55만 5840원대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는 단일 성분 치료제인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 50mg)'의 약가와 동일하며, 3제 단일정인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 약가와 비교해서 약 72%선에 불과하다. 한편 토바도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허가사항에서 도바토는 개별 항레트로바이러스 성분(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에 대해 알려지거나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체중 40kg 이상) 청소년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로 1일 1회 1정 복용하도록 됐다.
2020-05-25 10:53:26제약·바이오

에이즈 치료제 '도바토' 국내 상륙...새로운 2제 복합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새로운 2제 복합제가 국내 처방권에 진입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주요 에이즈(HIV 감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신규 단일정이라는 점에 주목된다. 도바토.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IV 2제요법 단일정인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 50mg/라미부딘 300mg)'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바토는 개별 항레트로바이러스 성분(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에 대해 내성이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체중 40 kg 이상) 청소년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를 위해 허가된 첫 2제요법 복합제다. 1일 1회 1정 복용하는 도바토는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 등 두 성분의 단일정이다. HIV 및 에이즈 감염인의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HIV 치료제의 개발은 장기적 치료 패턴을 고려해 약물의 복약편의성과 약물 독성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DHHS)1, 유럽에이즈임상학회2 등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 또한 2제요법인 도바토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도바토는 대표적 인터그라제 억제제(INSTI)인 돌루테그라비르와 뉴클레오시드역전사효소 억제제(NRTI)인 라미부딘의 완전한 2제 복합제로서, HIV 복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성 DNA가 인간 면역세포(T세포)의 유전물질로 통합되는 것을 방해하는 동시에 바이러스성 RNA의 DNA 변환을 차단해 바이러스 증식을 효과적으로 저해한다. 도바토는 신규 성인 HIV 감염인 1,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임상인 'GEMINI 1, 2 연구'에서 3제요법(돌루테그라비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엠트리시타빈) 투여군과 비교한 결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2019년 7월 IAS 2019(국제에이즈학회)에서 발표된 GEMINI 96주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 2제요법은 3제요법 대비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파일에 있어서는 기존 라벨정보 외에 새로운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모든 치료군에 있어 바이러스학적 실패를 보인 환자 가운데 치료로 인한 내성이 나타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또한 'TANGO 연구'에서도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 2제요법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르산염(TAF)을 포함한 3제요법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냈다. GSK 한국법인의 줄리엔 샘슨 사장은 "하루 한번 복용하는 2제요법인 도바토 단일정은 치료를 시작할 때 복용하는 약물의 수를 줄임으로서 장기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시 수반되는 HIV 감염인들의 여러가지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실제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 HIV 감염인들은 치료제 장기복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비브 헬스케어가 2018년 미국, 캐나다, 유럽 등 9개 국가에서 감염인 11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약 72%는 HIV 치료제의 장기복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IV 진단 후 평균 수명 39.1년을 기준으로 4제요법과 3제요법으로 치료받을 시 평생 복용하는 치료제는 각각 57,086 도즈, 42,815 도즈이다. 2제요법 치료를 받는다면 평생 28,543 도즈로 치료제 복용량이 줄어든다.
2020-03-17 11:52:09제약·바이오

에이즈 치료제 적게 먹어도 효과는 동등 새 변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평생 먹어야 하는 에이즈약에 병용 약제를 줄여나가는 처방 간소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현행 표준치료 전략인 3제요법에서 '티비케이(돌루테비르)' 2제요법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장기적인 약제 복용에 따른 약물 독성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주목할 점은 현재 시도되는 2제요법이 기존 3제 이상의 병용요법과 동일한 유효성 결과지를 보여줬다는 대목. 특히 기존 '테노포비르(TDF)' 성분에 신장 및 골안전성을 강조한 신규 'TAF' 제제를 기반으로 하는 3제 이상 병용전략에서의 첫 스위칭(약제전환) 전략을 평가한 최신 임상결과는, 이러한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새로운 HIV 치료전략으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3TC)의 2제 고정용량복합제를 다룬 'TANGO 연구'는 제10차 국제에이즈학회 컨퍼런스(International AIDS Society, 이하 IAS 2019)에서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GSK가 설립한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가 2017년 선보인 3상 'SWORD 연구' 결과부터 2018년 'GEMINI 연구', 올해 TANGO 연구까지 임상적 근거를 차근히 쌓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돌루테그라비르의 고정용량 복합제의 스위칭 임상인 TANGO 연구 결과, 해당 고정용량 복합제(2DR)인 '도바토'는 HIV-1에 감염된 성인 에이즈 환자에서 기존 TAF 기반 3제 이상 병용요법 대비 비열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이번 3상임상의 핵심은 돌루테그라비르 2제 복합제가, TAF를 기반으로 하는 3제 이상의 항바이러스 병용치료와 동등한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가였다. 비브 헬스케어 연구개발 총괄책임자인 킴벌리 스미스(Kimberly Smith) 박사는 "에이즈는 평생동안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간주되면서, 감염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치료제의 갯수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8주간 진행된 해당 임상에서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2제요법이 TAF 기반 3제 이상의 약물 병용전략과 비슷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연구를 보면, 일차 평가변수는 약물 스위칭시 치료 48주차 혈중 HIV-1 RNA가 50카피(c/mL) 이상인 환자들의 분포를 보는 것이었다. 그 결과, 치료 48주차 혈중 HIV-1 RNA 수치가 50(c/mL) 미만인 환자는 돌루테그라비르 2제요법군 93.2%, TAF 기반 병용군이 93.0%로 비열등성을 보였다. 또한 바이러스반응 실패에 있어서는 돌루테그라비르 2제요법군이 0%, TAF 기반 병용군이 1%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실패를 의미하는 내성변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돌루테그라비르 2제요법군이 기존 임상과 일관된 경향성을 나타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비율은 돌루테그라비르 2제요법군이 4%, TAF 기반 병용군이 1% 미만으로 가장 빈번한 이상반응은 인후두염 및 상기도 감염, 설사 등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이번 결과가 작년 11월 공개된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 2제요법의 허가 임상인 'GEMINI 연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대목. 당시 결과에서도 2제요법이은 3제요법과 동일한 유효성 결과지를 보여줬다. GSK 의학부 안혜원 본부장(감염내과 분과전문의)은 "HIV/AIDS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신규 HIV 감염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의 경우, 평생 6만 도즈의 약을 복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제요법을 통해 기존의 1/3에 해당하는 2만 도즈의 약제 복용을 줄이고 HIV 치료에서 풀어야 하는 과제인 장기적인 약제 복용으로 인한 약물 독성의 우려를 줄여 앞으로 HIV 치료는 2제요법을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제요법으로도 3제요법과 동일하게 바이러스 억제가 가능하다면, 감염인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2019-07-27 06:00:5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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